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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베이사이드 첫 합법 마리화나 판매점 오픈

퀸즈 베이사이드에서 한인이 처음으로 합법적인 마리화나 판매점을 열었다. 베이사이드에서 주정부 라이선스를 받은 합법 마리화나 판매점이 문을 연 것은 처음일 뿐만 아니라, 아시안이 뉴욕주에서 합법 마리화나 판매점을 운영하게 된 것도 처음이다.     22일 뉴욕주 마리화나관리국(OCM)에 따르면, 베이사이드에서 자란 션 강(Sean Kang·사진)은 지난 19일 베이사이드에 ‘위드 마트 바이 뉴 메트로’(221-50 호레이스하딩익스프레스웨이)라는 이름의 합법 마리화나 판매점을 오픈했다. 이곳은 한식당 등이 위치한 건물로 한인들도 자주 찾는 곳이며, 벤자민카도조고교와도 도보로 10분 거리밖에 되지 않는 곳이다.     강씨는 잭 아이사캐리언과 공동 오너로, 강씨 역시 카도조 고교를 졸업했다.   뉴욕주는 마리화나 합법화를 위해 본인이나 가족이 과거 마리화나 관련 전과가 있거나, 최소 2년 이상 관련 사업에 종사한 이들에게 먼저 라이선스를 발급했다.     발상의 전환을 통해 마리화나로 인한 범죄 경력이 있는 이들에게 기회를 주자는 취지였다. 강씨 역시 약 20년 전 마리화나를 소지한 혐의로 베이사이드에서 체포됐던 경험이 있다. 이 경험이 오히려 마리화나 판매 라이선스를 얻어 판매소를 열 수 있게 된 바탕이 된 셈이다.   강씨는 본지와 통화에서 “철없던 어린 시절, 당시 불법이었던 마리화나를 소지하기도 했는데, 이제는 합법화한 데다 마리화나로 인한 범죄 경력이 있으면 라이선스 우선권을 준다는 말을 듣고 사업을 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뉴욕주 마리화나 판매점 라이선스를 받아 매장을 오픈한 첫 번째 한인이자 아시안이기도 하다. 강씨는 “한인과 아시안 커뮤니티에서는 아직도 마리화나를 안 좋은 시각으로 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아시안 중엔 라이선스 소지자가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안으로서 처음으로 ‘합법적인’ 마리화나 판매 라이선스를 얻었고, 베이사이드 일대 커뮤니티에도 주정부의 검증을 받은 안전한 마리화나를 판매하게 돼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어린 시절 어머니께서 제가 마리화나를 갖고 있는 것을 보고 정말 실망하고 걱정하시기도 하셨는데, 이제는 마리화나 합법 판매점을 오픈하게 됐고, 성장한 모습에 대해 어머니도 미국 문화를 이해하고 지지해주신다”고 덧붙였다.   그는 합법적인 마리화나 판매점 오너로서, 주정부 검증을 받은 안전한 제품을 판매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도 했다. 강씨는 “특히 성인이 아닌 어린아이들이 마리화나 과자나 젤리, 음료, 사탕 등을 무분별하게 소비하고 있는데 그런 제품들은 위험할 수도 있다”며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안전한 소비 방법 등에 대해서도 교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각종 소송과 주정부의 느린 업무속도 때문에 라이선스를 받아 판매점을 오픈할 때까지 우여곡절도 많았다. 2022년 마리화나 판매 라이선스를 신청해 2023년 4월 가까스로 라이선스를 받았지만, 주정부 대상 소송이 이어지면서 영업을 할 수 없어 수익이 없는데도 렌트를 내며 다섯 달을 버텼다. 그는 “앞으로는 이와 관련한 잡음이 없고, 마리화나에 대한 시각도 점차 바뀌었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마리화나 판매점 마리화나 판매점 마리화나 합법화 합법 마리화나

2024-02-22

호컬 “마리화나 합법화 미친 짓”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마리화나통제위원회(NYSCCB, 이하 CCB)와 주마리화나관리국(OCM)의 라이선스 허가와 관련해 잡음이 이어지는 데 불편을 호소했다. 2021년 제정된 기호용 마리화나 합법화 법 규정에 불법 판매소를 제재하는 방안이 충분히 표현되지 않았고, 관리당국의 주체가 불분명해 일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다는 불만이다.   지역매체 ‘더시티’는 호컬 주지사와 버팔로 지역지의 인터뷰를 인용하며 지난달 31일 이같이 보도했다.   앞서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 30일까지 라이선스 허가 시스템 자체에 대한 소송이 CCB와 OCM을 상대로 제기됐다. 〈본지 2024년 1월 31일자 A-1면〉     이에 더해 지난달 30일에는 라이선스 허가 보유자가 기존 가게와 1000피트 이내 거리에 입점하려 했다는 이유로 개점을 거절당했다며 소를 제기했다.   호컬 주지사는 일련의 상황이 지난달 진행 예정이던 신규 소매점 등에 대한 라이선스 허가 표결을 취소하는 계기가 됐다고 인정했다. 단 3개의 라이선스만을 허가할 것이라는 소식을 입수, 개입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그는 이같은 상황에 “재앙”, “미친 짓”이라는 거센 표현을 쓰며 법안이 새로 쓰여야 하지만 현실성이 없어 보인다고 토로했다.   OCM 공개 대기 목록의 소매업체 2200곳이 라이선스 허가를 기다리고 있지만, 잠정 승인 목표는 소매업체 250곳, 소규모 기업 110곳에 불과한 것도 지적했다.   그는 “라이선스 허가가 너무 느린 상황에서 무면허 상점만 늘어나 들어오는 세금도 없다”며 “OCM과 CCB 중 결정 주체가 누구인지에 대한 이견도 너무 많아서 소통이 잘 안 된다”고 했다.   대기 업체들이 이미 가게를 임차한 후 비용을 치르는 중에 허가없이 대기하는 사례도 속출, 피해자가 나오는 상황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실제 한 소송의 원고는 지난해 10~12월 신청 기간에 라이선스를 신청했고 월 2000달러의 렌트 등을 내고 있다. 그러나 지난달 주정부가 공개한 무작위 대기 목록서 자신이 대기순번 2042번인 것을 확인한 후 조만간 라이선스를 받기는 어렵다고 판단, 소를 제기했다.     호컬 주지사는 “개혁이 필요하다”며 “불법 사업자에 대한 엄격한 제재를 더 가할 수단이 필요하고, 더 많은 라이선스 허가를 통해 주 내부 시장을 활성화해야 하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도입 목적을 상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마리화나 합법화 마리화나 합법화 라이선스 허가 기호용 마리화나

2024-02-01

IL 마리화나 합법화 후 관련 차량 사고 증가

일리노이 주가 마리화나를 합법화한 이후 관련 차량 사고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성년자들이 마리화나를 복용하는 사례도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일리노이대 시카고의 사회복지학과가 최근 발표한 2023년 일리노이 마리화나 보고서에 따르면 마리화나를 복용하고 운전을 하다 숨진 주민들의 숫자가 증가했다. 또 아이들이 우발적으로 마리화나를 복용하거나 산모들이 조산하는 사례도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반대로 마리화나가 합법화된 이후 이를 이유로 체포되는 사례는 줄었고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 관련 사망 건수도 감소세로 돌아섰다.     일리노이 주가 마리화나를 합법화 한 2020년 이전 2년간 교통사고 사망자 몸에서 마리화나 성분이 검출된 비율은 25%였다. 하지만 합법화 이후에는 이 비율이 37%로 뛰었다. 역시 마리화나 합법화가 된 미시간 주도 비슷한 수치를 나타냈지만 아직 합법화를 하지 않은 다른 중서부 지역은 24% 미만을 기록했다.     일리노이 주의 경우 교통사고 사망자 체내에서 알콜 성분이 검출된 비율은 24%로 마리화나 검출이 더 많았다. 체내에서 마리화나 성분이 검출된 교통사고 사망자 중에서는 45세 미만이 많았고 다른 약 성분이 검출된 경우도 흔했다.     합법화가 시행된 후 가장 큰 우려였던 아동들의 마리화나 섭취 역시 크게 늘었다. 이 경우 보통 어른들이 복용하는 젤리 타입의 마리화나를 아이들이 일반 스낵으로 잘못 알고 먹는 경우인데 2016년 100건 미만이던 건수가 최근 2년동안 연간 500건이 넘었다.     한달에 20일 이상 마리화나를 복용한다고 응답한 일리노이 주민은 4.8%에서 6.4%로 증가했다. 이중 흑인 일리노이 주민들은 11%가 월 20일 이상 복용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임신 기간 중에 마리화나를 복용한다고 응답한 임산부의 숫자가 2017년부터 2020년 사이 6%가 늘었다. 전문가들은 임신중 마리화나는 태아의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마리화나를 자주 복용한다고 응답한 주민들 중에서는 다른 약을 이미 복용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주민들도 상당수였다.     이번 연구에서는 흑인 밀집지역인 남부와 서부 시카고에는 마리화나 판매업소가 없고 높은 세금으로 인해 마리화나 가격이 높게 책정되면서 불법적으로 거래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Nathan Park 기자마리화나 합법화 마리화나 합법화 일리노이 마리화나 마리화나 검출

2023-10-30

뉴욕주 불법 마리화나 선호현상 여전…세수확보 차질

뉴욕주가 기호용 마리화나 합법화로 세수를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실제 세수 확대 효과는 미미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불법 마리화나 가격이 절반 수준에 불과한데다 13%에 달하는 세금도 붙지 않고, 구매자가 딱히 처벌받지도 않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굳이 합법 마리화나 판매소를 찾을 이유가 없다는 설명이다.   2일 경제 매체 크레인스뉴욕이 뉴욕주 마리화나관리위원회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데 따르면, 올 상반기 뉴욕주의 합법 마리화나 판매소 매출은 약 3300만 달러 수준을 기록했다. 당초 뉴욕주가 설정한 연간 합법 마리화나 판매 목표(20억 달러)에 크게 못 미친다.   반면 불법 마리화나 판매량은 올해 연간 54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주정부의 연간 합법 마리화나 판매 목표의 2배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이런 가운데 불법 마리화나 판매소는 우후죽순으로 늘고 있다. 주정부에서 라이선스를 발급받아 운영하는 합법 마리화나 판매소는 21곳밖에 되지 않지만, 주정부가 파악한 불법 마리화나 판매소는 1500개 수준이다.     이는 일찍부터 마리화나 판매를 허용한 암스테르담의 10배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실제로 거래가 진행되는 뉴욕의 불법 마리화나 판매처는 8000개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길거리 거래, 이동식 판매소 등까지 합친 숫자다.   설상가상으로 뉴욕대 근처 워싱턴스퀘어파크 등에서는 공원 곳곳에서 접이식 테이블을 펼쳐놓고 마리화나뿐 아니라 불법 약물도 버젓이 현금 거래를 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뉴욕주는 2021년 앤드류 쿠오모 전 주지사의 서명으로 기호용 마리화나를 합법화시킨 이후 작년 말부터 합법적 마리화나 판매 라이선스를 발급하고 있다. 그러나 마리화나 합법화 이후 실제 합법 마리화나 판매소 라이선스를 공식화하기까지 공백 기간이 지나치게 길어졌고, 그 사이에 뉴욕 곳곳에는 불법 마리화나 판매소가 자리 잡았다.     특히 불법 마리화나 가격은 온스당 약 200달러 수준으로, 합법 마리화나 가격의 절반 수준인데다 13%에 달하는 세금도 붙지 않는다. 업계 관계자들은 “가격이 비슷한 수준까지 맞춰지지 않는 한 불법 마리화나 판매를 막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마리화나 선호현상 뉴욕주 마리화나관리위원회 불법 마리화나 마리화나 합법화

2023-08-02

뉴욕주 불법 마리화나 선호현상 여전…세수확보 차질

뉴욕주가 기호용 마리화나 합법화로 세수를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실제 세수 확대 효과는 미미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불법 마리화나 가격이 절반 수준에 불과한데다 13%에 달하는 세금도 붙지 않고, 구매자가 딱히 처벌받지도 않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굳이 합법 마리화나 판매소를 찾을 이유가 없다는 설명이다.   2일 경제 매체 크레인스뉴욕이 뉴욕주 마리화나관리위원회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데 따르면, 올 상반기 뉴욕주의 합법 마리화나 판매소 매출은 약 3300만 달러 수준을 기록했다. 당초 뉴욕주가 설정한 연간 합법 마리화나 판매 목표(20억 달러)에 크게 못 미친다.   반면 불법 마리화나 판매량은 올해 연간 54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주정부의 연간 합법 마리화나 판매 목표의 2배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이런 가운데 불법 마리화나 판매소는 우후죽순으로 늘고 있다. 주정부에서 라이선스를 발급받아 운영하는 합법 마리화나 판매소는 21곳밖에 되지 않지만, 주정부가 파악한 불법 마리화나 판매소는 1500개 수준이다.     이는 일찍부터 마리화나 판매를 허용한 암스테르담의 10배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실제로 거래가 진행되는 뉴욕의 불법 마리화나 판매처는 8000개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길거리 거래, 이동식 판매소 등까지 합친 숫자다.   설상가상으로 뉴욕대 근처 워싱턴스퀘어파크 등에서는 공원 곳곳에서 접이식 테이블을 펼쳐놓고 마리화나뿐 아니라 불법 약물도 버젓이 현금 거래를 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뉴욕주는 2021년 앤드류 쿠오모 전 주지사의 서명으로 기호용 마리화나를 합법화시킨 이후 작년 말부터 합법적 마리화나 판매 라이선스를 발급하고 있다. 그러나 마리화나 합법화 이후 실제 합법 마리화나 판매소 라이선스를 공식화하기까지 공백 기간이 지나치게 길어졌고, 그 사이에 뉴욕 곳곳에는 불법 마리화나 판매소가 자리 잡았다.     특히 불법 마리화나 가격은 온스당 약 200달러 수준으로, 합법 마리화나 가격의 절반 수준인데다 13%에 달하는 세금도 붙지 않는다. 업계 관계자들은 “가격이 비슷한 수준까지 맞춰지지 않는 한 불법 마리화나 판매를 막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마리화나 선호현상 뉴욕주 마리화나관리위원회 불법 마리화나 마리화나 합법화

2023-08-02

베이사이드 출신 션 강씨, 마리화나 판매소 오픈 준비

2004년 마리화나 소지 혐의로 체포됐었던 베이사이드 출신 한인 션 강(Sean Kang·사진) 씨가 퀸즈에 마리화나 판매소를 열기 위해 준비 중이다.     뉴욕주는 강 씨와 같이 2021년 3월 31일(마리화나 합법화) 이전 마리화나 관련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이들을 ‘사법 관련(Justice-involved)’ 개인으로 규정하고, ‘조건부 성인용 소매 약국(CAURD)’ 면허 신청 자격을 부여했다. 형평성에 초점을 둔 ‘사법 관련’ 면허 프로그램은 대마초 금지로 인해 과잉 단속과 체포 등 영향을 받은 개인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다.     해당 개인은 대마초 관련 체포 기록을 제공해야 CAURD 면허를 신청할 수 있고, 면허 소지자는 뉴욕주에서 합법적으로 마리화나 판매소를 운영할 수 있다.     강 씨는 지난 4월 뉴욕시에서 CAURD 면허를 승인받고 사업 파트너와 함께 마리화나 판매에 적절한 장소를 물색 중이다. 그 과정에서 시 요구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학교, 예배당 및 기타 마리화나 판매소에서 충분히 떨어진 거리인지 확인하고 있다.     마리화나 규제 및 과세법에 따라 판매소는 학교 운동장으로부터 최소 500피트, 예배당으로부터 최소 200피트 떨어진 곳에 위치해야 하기 때문이다.     베이사이드에 위치한 카도조 고등학교 졸업생인 강 씨는 “책임감 있는 소비와 지역 사회 봉사 프로그램 교육 등을 통해 마리화나 커뮤니티의 새로운 우수성 기준을 설정하고 싶다. 마리화나 합법 판매소를 통해 내가 자란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싶다”고 목표를 전했다. 그는 앞으로 몇 달 내 퀸즈에 판매소 위치를 확정하고 개업을 승인받기를 희망하고 있다.     한편 강 씨는 오는 26일 퀸즈 커뮤니티 이사회와 만나 안전 문제, 규정 준수, 책임감 있는 이웃이 되는 방법에 대한 비즈니스 계획을 공유하고 관할 구역 내 사업 개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마리화나 판매소 마리화나 판매소 마리화나 합법화 마리화나 커뮤니티

2023-07-19

"옆집에 마리화나 냄새 피우면 불법"

      워싱턴DC 상급법원이 의료용 마리화나를 피우더라도 다른 거주자의 행복추구권을 침해할 수 없다며 흡연 금지 판결을 내렸다.     에보니 스콧 판사는 "모든 환자는 의료용 마리화나를 구입할 권리를 지니고 있으나, 타인이 주거시설에서 행복을 누리는 권리까지 침해할 권리는 없다"면서 피고와 피고의 주택 방문자 모두에게 원고의 거주지 반경 25피트 내에서 마리화나 흡연 금지 판결을 내렸다.     워싱턴DC클리블랜드 파크에 거주하는 조세파 이포리토-쉐퍼드는 듀플렉스 옆집에 거주하는 주민 토마스 카케트를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하기에 이르렀다. 카케트는 수면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매일밤 파티오에 나와 마리화나를 피웠다. 주택 렌트 계약서 상 실내 흡연이 금지됐기 때문에 파티오에 나와서 흡연을 했던 것이다.     그러나 듀플렉스는 두 주택이 나란히 붙어있는 형태로, 주방 씽크와 각종 배관, 바닥과 벽의 틈새 등으로 냄새가 침입한다. 이포리토-쉐퍼드는 집주인에게 이 세입자의 흡연 중단과 퇴거를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 예전에 이웃집에서 마리화나 냄새를 맡을 경우 즉각 911에 신고해 피해 확대를 막을 수 있었으나, 오락용 마리화나가 합법화되면서 제재 수단을 잃었던 것이다.     그는 의회에 청원서를 보내 주변에 피해를 끼치는 행위를 중단시켜 줄 것을 요구했으나 소용이 없었다. 그는 기존의 방법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법원에 정식 소송을 제기했던 것이다.     이번 소송으로 인해 다른 법원에 계류된 소송과 지역정부의 조례 정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마리화나가 합법화되긴 했으나 냄새로 인해 고통 받는다면 문제를 유발한 당사자에게 '공공소란'혐의를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작년 버지니아와 워싱턴DC에 마리화나 냄새로 인한 분쟁 신고 건수는 400여건에 이른다. 마리화나 합법화 여론은 60%가 넘지만, 마리화나 특유의 역한 냄새를 싫어하는 주민도 많다. 비흡연자들은 또한 마리화나 냄새에 따른 물리적 고통 외에도 간접 흡연에 따른 마약중독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마리화나 흡연자들은 사적인 장소에서 이미 합법화된 마리화나를 흡연하는 행위가 불법이 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이포리토-쉐퍼드는 "간접흡연과 그 폐해를 무시하더라도, 우리는 기본적으로 쾌적한 공기를 흡입한 권리가 있다"면서 "흡연자들이 공기를 완벽하게 차단한 상태에서 사생활을 즐기는 것은 상관없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제재를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흡연자들은 공공장소에서의 흡연 금지에 이어 주택 내부에서도 피울 수 없다면 결국 오락용 마리화나 법률은 사문화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현재 캘리포니아의 일부 지역정부가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의 마리화나 흡연을 금지하는 법률을 시행하고 있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마리화나 옆집 마리화나 냄새 마리화나 흡연 마리화나 합법화

2023-06-08

마리화나 피우며 운전하는 사람들 많아져 위험

뉴욕주에서 기호용 마리화나 사용이 합법화된 지 2년이 넘은 가운데, 운전 중에 마리화나를 피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도로가 갈수록 위험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뉴욕주에서는 운전 전이나 운전 중 마리화나를 사용하면 벌금이나 면허 취소, 최대 1년 징역형까지 처할 수 있지만, 문제는 적절한 단속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는 점이다.   22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해 뉴욕시에서 마약 등 약물에 취한 상태에서 운전한 혐의로 체포된 운전자는 204명으로 집계됐다. 올해에는 지금까지 최소 83명이 체포됐다. 실제로는 마리화나에 취한 채 운전해 위험한 상황을 유발하는 경우는 훨씬 많았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지난해 음주운전으로 체포된 운전자는 3291명에 달했기 때문이다.     최근 뉴욕시 교통사고가 급증한 배경에 마리화나 합법화가 작용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2014년 뉴욕시에서 교통사고 사망자를 발생시킨 교통사고 건수는 약 260건이었고, 2018년 연 200건까지 줄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기호용 마리화나 사용이 합법화된 2021년부터는 연간 250건 이상으로 다시 증가했다. 올해 3월까지 교통사고 사망자는 약 51명이었다. 마리화나는 통상 운전자의 반응을 느리게 하고, 시간과 거리 인식을 왜곡시키고, 눈 초점이나 운동능력에 영향을 미치면서 사고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문제는 마리화나를 사용한 운전자를 적발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음주운전 단속과 달리 혈중 마리화나 수치를 측정할 기계가 부족하고, 단속 지침도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다. 뉴욕시경(NYPD) 소속 약 3만6000명의 경찰 중 1만4000명 이상이 2018년부터 마리화나 단속 교육을 받았지만, 약물 인식 전문가 인증을 받은 경우는 19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물 등'에 취한 운전자를 적발하더라도, 어떤 경위로 취해 있는지 제대로 분류가 안 되는 이유다.     마리화나 합법화에 반대 의견을 펼쳐온 케빈 사베트 '스마트 어프로치 투 마리화나'(Smart Approaches to Marijuana) 이사는 "마리화나에 취한 운전자가 실제로는 훨씬 많을 것으로 파악된다"며 제대로 된 단속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NYT 마리화나 마리화나 합법화 마리화나 단속 기호용 마리화나

2023-05-22

불법 마리화나·마약, 퀸즈서 뉴저지로

올해 들어 뉴욕시 퀸즈에서 뉴저지주로 불법 마리화나가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   뉴저지주 버겐카운티 검찰 등에 따르면 지난 6주 동안 퀸즈에 거주하는 마약 딜러들이 버겐카운티 등으로 마리화나와 코카인 등을 갖고 오다 체포된 사례가 최소 5건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에는 시안 팡(62)과 시안 웨이탕(39)이 120파운드의 마리화나를 갖고 들어오다 버겐카운티 마약수사대 형사들에게 신호등에 정차한 상태에서 체포됐다.   또 이달 초에는 역시 퀸즈 거주자 2명이 400파운드의 마리화나와 50파운드의 마리화나 성분 함유 식용품(edibles)을 갖고 들어오다 검거됐고, 지난달에는 한인들이 많이 사는 팰팍과 레오니아 인근에서 아시안계가 포함된 5명이 150파운드의 마리화나, 8.5파운드의 코카인, 장전된 총기 2정, 현금 5만 달러를 갖고 있다 체포됐다.       버겐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지난 2월 초부터 최근까지 검거된 마약 딜러들로부터 압수한 마약류는 마리화나가 총 1t 정도로 가장 많고 이와 함께 마리화나 식용품, 코카인, 해시 오일(Hash Oil·마라화나 성분 기름), 매직 버섯(magic mushrooms·환각 버섯) 등 다양하다.     한편 올해 들어 퀸즈에서 뉴저지주로 마리화나 유입이 크게 늘어난 것은 마리화나 합법화로 사용자가 늘면서 이와 함께 암시장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뉴저지주에서 현재 합법적으로 팔리고 있는 기호용 마리화나는 제품의 질에 따라 1온스에 320달러에서 480달러에 팔리고 있는데, 암시장에서는 1온스에 100달러 이하에 팔리기도 한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마리화나 뉴저지 불법 마리화나가 마리화나 합법화 마리화나 식용품

2023-03-20

뉴욕시, 불법 마리화나 판매 근절 나섰다

뉴욕시가 라이선스 없이 불법·편법으로 마리화나를 판매하고 있는 매장 400여 곳에 강제 퇴거 경고 조치를 내렸다. 또 뉴욕시경(NYPD)은 맨해튼 이스트빌리지 등을 관할하는 9경찰서 구역 내 무면허 마리화나 판매 업소 4곳을 상대로 형사소송을 위한 고발장을 제기했다.     7일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과 앨빈 브래그 맨해튼 검사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뉴욕시의 불법·편법 마리화나 판매를 막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발표했다.   아담스 시장은 “라이선스 없이 마리화나 판매 업소를 운영하는 것은 엄연한 불법”이라고 밝히면서, 뉴욕주의 마리화나 합법화 시행 이후 성행하고 있는 무면허 판매 업소들에 대한 본격적인 단속을 예고했다.   특히, 고발장이 제기된 4곳 업소의 경우 미성년자에게 마리화나를 판매하다 적발됐다며 법에 따라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질 수 있도록 확실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브래그 검사장은 매장 400여 곳에 발송된 강제퇴거 경고문에서 “상업용 세입자가 불법 거래 또는 사업에 종사할 경우 랜드로드는 세입자의 강제 퇴거 절차를 시작할 것”을 촉구하고, 추후 강제 퇴거 소송을 취하지 않을 경우 랜드로드들에게도 형법상 책임이 전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뉴욕시에서 불법적으로 마리화나를 판매하고 있는 매장은 약 1400곳으로 추정되고 있다.   해당 업소들은 금전적 대가 없이 최대 3온스의 마리화나를 선물할 수 있다는 법의 허점을 파고들어 마리화나를 직접 판매하는 대신 기타 상품, 또는 멤버십을 판매하는 동시에 선물로 마리화나를 주는 형태로 마리화나를 팔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기호용 마리화나 판매 합법화의 주요 효과로 기대됐던 세수확대 효과를 잃게 되고, 상표권 침해·미성년자 판매 등 불법 매장에서 다양한 문제가 벌어지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식용 마리화나와 가향 마리화나에 미성년자들이 쉽게 노출되고, 특정 상품들은 시중에서 인기 있는 과자·초콜릿과 유사한 모양으로 포장돼 눈속임에도 용이하다는 우려와 함께 상표권 침해도 문제시되고 있다. 심종민 기자마리화나 뉴욕 마리화나 판매 무면허 마리화나 마리화나 합법화

2023-02-07

마리화나 합법화 부작용 조짐 벌써 보인다

뉴저지주에서 마리화나 합법화로 인한 사회적 부작용에 대한 조짐이 벌써 보이기 시작했다.   13일 뉴저지주 경찰국이 발표한 2021년 교통사고 사망자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뉴저지주에서 기호용 마리화나가 합법화된 해당년도에 음주·마약 운전으로 인해 사망자가 발생한 교통사고가 총 210건(사망자 228명 발생)으로 2020년 162건 대비 30% 늘어났다.     지난 10년간 사망자 발생 교통사고 원인 중 1위였던 ‘부주의 운전’을 넘어 해당년도 사망자 발생 교통사고 원인 1위로 등극한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부주의 운전으로 인한 사망자 발생 교통사고는 194건으로 집계됐다.   또 주 경찰국은 이번 보고서에서 최초로 통계에서 사망자 발생 교통사고 관계자에 대한 마리화나 흡연 여부 검사 결과를 공개했는데, 이에 따르면 운전자 91명, 비운전자 승객 13명, 보행자 23명, 자전거 운전자 2명이 양성반응이 나왔다.   음주 검사의 경우 운전자 79명, 비운전자 승객 10명, 보행자 26명, 자전거 운전자 2명이 양성반응이 나와 전체적으로 마리화나 흡연과 대비했을 때 더 적었다.   이와 관련, 전미자동차협회(AAA) 대변인은 “일부 운전자들 사이에서 마리화나 및 기타 약물 복용 후 운전을 하는 것이 음주 운전만큼은 위험하지 않다는 인식이 있다”며 운전자들의 인식을 바꾸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뉴욕시 약물 과다복용 사망자 역대최고=뉴욕시에서는 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자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12일 시 보건국 발표에 따르면 2021년 한 해 동안 뉴욕시에서 “의도치 않은 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자는 266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103명 대비 565명이 늘면서 뉴욕시가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년래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약물 과다복용으로 발생한 사망자 체내에서 가장 많이 나온 약물은 총 사망자 중 80%에서 검출된 펜타닐이었다. 이외에도 코카인(47%), 알코올(39%), 헤로인(37%) 등이 순서를 이뤘다.   인종별 사망자 통계를 보면 흑인이 인구 10만명 중 49.2명으로 가장 많았고, 아시안이 인구 10만 명 중 5.4명으로 가장 적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마리화나 부작용 마리화나 합법화 교통사고 사망자 비운전자 승객

2023-01-13

“마리화나 허용한 뒤 정신병 크게 늘었다”

 11월 8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조 바이든 정부와 민주당이 연방 차원에서 마리화나 합법화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이 마리화나로 인한 신체·정신적 피해가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현재 미국에서는 50개 주 가운데 32개 주와 워싱턴 D.C.가 의료용 마리화나 사용을 합법화했고 이 중 콜로라도·캘리포니아·일리노이·네바다 등 11개 주는 성인의 경우 기호용도 허용한 상태다. 오는 11월 3일에는 뉴저지 등 5개 주에서 마리화나 합법화를 묻는 주민투표가 실시될 예정이다.그러나 의료계 일각에서는 이런 마리화나 합법화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전미 통증 의학회 회장이자 ‘마리화나 영향에 관한 국제 아카데미’ 부회장인 켄 핀 박사는 마리화나 제품, 특히 고농축 마리화나 섭취가 성인에게 정신분열증 같은 정신병에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의 정신병 증상과도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핀 박사는 최근 NTD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정신과 및 응급 의학 분야에서 일하는 많은 동료가 마리화나 관련 정신병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러한 정신건강 문제가 마리화나의 주성분인 테트라히드로칸나비놀(THC)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THC는 뇌내 도파민 분비를 촉진한다. 도파민이 과다 분비되면 정신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즉 THC를 많이 함유한 마리화나일수록 위험성이 크다. 핀 박사는 “유럽에서 진행된 한 연구에 따르면 고농축(THC 10% 이상)의 마리화나를 흡연 또는 섭취할 경우 환청, 망상 등 초발정신증(first-episode psychosis/FEP) 위험이 5배 증가한다. 콜로라도주에는 이미 THC 함량이 40~60%인 제품도 있으며 다른 주들도 이를 따라가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마리화나로 인한 정신병은 마리화나 섭취를 중단하면 대부분 정상으로 돌아오지만 일부는 정상이 되기까지 몇 주 또는 몇 달 동안 정신병이 지속될 수 있다. 특히 어린이나 젊은이가 노출이 되면 잠재적으로 매우 위험하다. 미 국립보건원(NIH)은 최근 엄마 뱃속에서 마리화나에 노출된 아이들이 10살 정도가 되면 정신병과 유사한 증상을 겪을 수 있다는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핀 박사는 “의료용, 기호용 마리화나를 허용하는 주에서 독극물 통제 요청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0~5세 연령대에서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면서 “마리화나 업계는 제품을 만들 때 연방식품의약국(FDA) 약물 기준을 우회하기 때문에 많은 제품이 제조과정에서 오염되거나 성분 표기가 잘못된 라벨을 붙일 수 있다. 라벨에는 THC가 함유되지 않으나 실제로는 포함돼 있는 제품도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마리화나 제조에 대한 명확한 규제가 없기 때문에) 아이들이 종종 사탕처럼 보이는 식용 마리화나 제품을 접할 수 있다. 그 가운데는 THC 함량이 매우 높은 마리화나 제품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약물중독 치료전문가인 벤 코트는 “마리화나 제품의 THC 함량이 계속 높아지는 이유는 기존 사용자에게 생긴 내성을 상쇄하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사용자가 중독 등 정신 건강상 문제가 많을수록 섭취해야 하는 마리화나 농도가 더 높아진다. 동시에 도파민 요구치가 높아져 더 자주 섭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코트는 “이런 소비 패턴을 따라가는 상업 시장에서 결국 순도 99.9% THC 제품이 나올 수밖에 없다. 기업들은 너무 과도하게 농축된 마리화나 제품을 만들고 시장을 근본적으로 바꿔 놨다. 이것은 정말 중요한 문제가 됐다”고 부연했다. 그는 “지난해 19세에서 30세 사이의 젊은 성인의 마리화나 사용이 전년도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마리화나에 대한 위험 인식이 낮을수록 사용률은 높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콜롬비아대 공중보건대학 연구에 따르면 기호용 마리화나 사용이 합법화된 주에서는 중독 증상이 있는 사용자가 증가했다. 그중 젊은 성인의 사용은 26% 증가했다. 코트는 “마리화나 산업의 배후에는 다국적 기업의 이해관계가 있다. 이들의 아이디어는 절대적으로 사회 정의가 아니며 의미있는 방식의 개혁도 아니다. 다만 더 부자가 되길 원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은혜 기자마리화나 정신병 마리화나 제품 마리화나 합법화 마리화나 섭취

2022-10-31

젊은층에서 마리화나 사용 일상화

젊은층에서 마리화나 사용이 점점 더 보편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힐은 18일 연방정부 데이터를 분석해 성인의 마리화나 사용이 점점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19~30세 남성 중 “적어도 가끔 마리화나를 사용한다”고 답변한 사람은 전체의 43.4%로 나타났다. 이는 2000년대 초반까지도 마리화나를 사용한다고 답변한 사람이 30%를 넘지 않았던 데서 크게 증가한 것이다.     마리화나 사용 인구가 증가한 것 뿐만 아니라 남녀간의 격차가 크게 줄어든 것도 변화다.     마리화나를 사용한다고 답변한 19~30세 여성은 42.1%로 남녀 마리화나 이용자 차이는 1.3%포인트로 나타났다. 이는 1990년대 초부터 2010년대까지 마리화나를 사용하는 남녀 비율의 차이가 7~8%포인트 수준을 유지했던 데서 격차가 급격히 줄어든 것이다. 이는 젊은 여성 중 마리화나 이용 인구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향후 몇년 안에 마리화나 사용 인구가 과반수를 차지할 것이라는 예측도 많다.     마리화나 사용 인구를 지속적으로 추적해온 갤럽이 1969년 시행한 초기 조사에서는 성인의 4%만이 마리화나 사용자로 나타났었다. 반면, 2021년 조사에서 일생 동안 한번이라도 마리화나를 시도했었다고 답한 사람은 전체의 49%를 기록했다.       이같은 마리화나 사용 일상화는 각 주가 앞다퉈 시행해온 마리화나 합법화에 따른 것이다.     11월 중간선거 후 노스다코타·사우스다코타·아칸소 등 최대 5개주가 기호용 마리화나에 대한 합법화를 시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추세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마리화나의 중독성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마리화나 젊은층 마리화나 사용자 마리화나 합법화 남녀 마리화나

2022-10-18

마리화나 합법 이후 시작한 비율 11%에 달해-동아시아계가 가장 높아

 캐나다 국민들은 대체적으로 마리화나에 대해 우호적이며, 합법화 이후 마리화나를 시작한 인구도 꽤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전문기업 Research Co.가 12일 발표한 마리화나 관련 최신조사 결과에 따르면, 마리화나 합법화 이후 시작했다고 대답한 비율이 11%로 나왔다. 전혀 마리화나를 하지 않는다는 대답은 50%였으며, 합법화 이전부터 마리화나를 한 비율은39%였다.   합법화 이후 마리화나를 시작했다는 질문에 대해 동아시아인은 13%로 유럽계의 10%, 남아시아계의 10%, 그리고 원주민의 8%에 비해 가장 높았다. 그러나 이미 다른 민족들은 합법화 이전에 마리화나를 했기 때문에 새로 시작한 비율이 낮았었다.      전혀 마리화나를 하지 않는다는 대답을 보면 동아시아인은 71%로 남아시아인의 83%에 이어 높았다. 반면 유럽계는 44%, 원주민은 17%에 불과했다.   결과적으로 동아시아인이 마리화나 합법화로 새 소비 경험자가 늘어난 민족 그룹이 됐다.     2018년 10월에 캐나다에서 비의료용 마리화나가 합법화 된 것에 대해 66%가 동의한다고 밝혔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대답 30%에 비해 2배 이상 많았다.   주별로 보면 BC주는 63%가 동의한다고 대답해, 사스카추언/마니토바주의 56%, 알버타주의 61%에 이어 3번째로 낮았다. 대체적으로 서부주들은 낮은 동의를 보였다. 반면 대서양연해주는 70%, 온타리오주는 69%, 퀘벡주는 67% 등으로 동부주들이 더 호의적이었다.   인종별로는 동아시아인은 41%로 절대적으로 낮았으며, 남아시아인이 57%, 유럽계가 68%, 그리고 원주민이 80%로 나왔다.   마리화나 이외의 마약류에 대한 합법화에 대해 절대적으로 반대 입장이 높았다. 엑스터시에 대해 85%, 가루코카인에 86%, 헤로인에 87%, 크랙코카인에 88%, 크리스탈 메스라 불리는 메스암페타민에 대해 87%, 그리고 치명률이 가장 높은 펜타닐에 대해서는 86%가 반대 입장을 보였다.   마리화나 합법화 이후에도 불법 거래를 통해서만 구입하는 비율이 15%, 대부분이 14%로 나왔다.     표영태 기자동아시아계 마리화나 마리화나 합법화 비의료용 마리화나 마리화나 이외

2022-10-12

BC 마리화나 농장에서 바로 구매 가능하게 허용 방침

 캐나다가 비의료용 마리화나 판매를 합법화 하면서 마리화나 구매가 용이해졌는데, BC주가 아예 마리화나를 농장에서 직접 판매할 수 있도록 관련 법을 더 완화할 계획이다.   BC공공안전법무부는 비의료용 마리화나 상품(cannabis products)을 재배 농장에서 판매를 허용하는 법안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4일 발표했다.   생산자소매점(producer retail store, PRS) 라이센스 제도가 효력을 발생하는 오는 11월 30일부터, 신청업체는 BC주의 주류마리화나전매국(Liquor and Cannabis Regulation Branch, LCRB)을 통해 소매 판매를 할 수 있게 된다.   신청을 할 수 있는 농장은 연방 기본 재배, 소형 재배, 묘목 라이센스 소지자에 한해서다.   주정부는 농장 지역과 원주민들을 포함해 합법적인 마리화나 경제를 강화하고, 다양화, 그리고 유지가능성을 위한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마이크 판워스 BC공공안전법무부 장관은 마리화나 합법화 4주년을 맞아 "이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쉬게 합법적인 마리화나에 접근할 수 있는 선택을 넓히면서도 합법적 시장 성장을 도와 나가겠다"고 말했다.   캐나다의 비의료용 마리화나 합법화는 2018년 10월 17일부터 시작됐다. 올 8월 기준으로 BC주에만 연방에서 합법 마리화나 생산 허가를 받은 생산자만 총 212개다. 또 주정부 관할 34개 공공 소매점과 441개이 민영 소매점이 영업을 하고 있다.   특히 원주민 사회가 마리화나 판매 등에 많은 혜택을 받으면서 이번 완화 정책도 이들 원주민 사회에 이익을 돌아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처럼 캐나다나 BC주에서 마리화나가 합법이고, 쉽게 마리화나를 접할 수 있지만, 한국 국적자는 캐나다 내에서 마리화나 사용을 한 것이 한국 방문할 때는 불법으로 처벌을 받을 수 있다. 밴쿠버 경찰서의 한 한인 경찰은 "캐나다에서 마리화나를 했기 때문에 한국에서 처벌을 받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속인주의에 따라, 한국 국적자는 캐나다에서 마리화나를 했어도, 한국에서 처벌 대상"이라며, "이를 잘 알지 못하는 한인들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표영태 기자마리화나 농장 마리화나 합법화 마리화나 구매 합법 마리화나

2022-10-05

담배보다 마리화나 더 피운다

미국에서 마리화나를 피우는 성인이 담배 흡연자보다 많아졌다고 CNN이 2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여론 조사 기관 갤럽이 지난달 5∼26일 18세 이상 113명의 미국인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 지난 한 주간 마리화나를 피웠다는 응답이 16%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2%보다 올라간 것이자, 갤럽 조사 중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인 것이다.   특히 이런 대마초 흡연율은 담배 흡연율을 앞지른 것이다. 같은 조사에서 최근 한 주 사이에 담배를 피웠다는 응답은 11%로 1944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CNN은 갤럽 조사에서 마리화나 흡연율이 담배를 앞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지적했다.   마리화나가 확산한 것은 젊은 층에서 인기를 끌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마리화나 흡연자는 18∼34세가 30%, 35∼54세 16%, 55세 이상 7% 등으로 분포했다.   국립보건원(NIH)이 23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서도 18∼30세 성인의 지난해 마리화나 사용률은 43%로 조사돼 1988년 조사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CNN은 마리화나에 대한 미국인의 인식이 크게 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1969년까지만 해도 마리화나 합법화에 찬성하는 비율이 12%에 그쳤으나 지난해 조사에서는 여가 목적으로 마리화나를 합법화하는 데 68%가 찬성했다는 것이다.   마리화나 합법화는 미국 중간 선거를 앞두고 새로운 쟁점이 될 수도 있다고 CNN은 내다봤다.연방하원은 4월 마리화나를 유통하거나 소지한 사람에 대한 처벌 조항을 삭제하는 법안을 통과시켰고, 상원에서도 민주당이 합법화를 추진 중이다.   50개 주 중 37개 주와 워싱턴DC는 마리화나의 의료용 사용을 허용하고 있으며, 18개 주와 워싱턴DC는 기호용 사용도 허가하고 있다.미국 마리화나 마리화나 합법화 마리화나 흡연율 마리화나 흡연자

2022-08-29

미국인들 담배보다 마리화나 더 피운다

미국에서 기호용 마리화나 흡연을 합법화하는 주들이 늘면서 마리화나를 피우는 성인 인구가 담배 흡연자보다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회사인 갤럽이 지난달 5일부터 26일까지 미 전역의 18세 이상 성인 10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1주 사이에 마리화나를 피운 적이 있다고 대답한 비율은 16%로 집계됐다.   이러한 수치는 지난해 같은 조사 때의 12%보다 높고, 그동안 갤럽이 시행한 조사 중에서 가장 높을 뿐 아니라 특히 담배 흡연율을 넘어선 것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같은 조사에서 최근 1주 사이에 담배를 피운 적이 있다고 대답한 응답자 비율은 11%로 지난 1944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갤럽 조사에서 마리화나 흡연률이 담배 흡연율을 앞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담배 흡연율은 1954년에 45%를 기록한 뒤 1977년에는 38%로 낮아졌고, 2013년에 19%를 찍은 뒤 올해 조사에서는 10% 초반대로 떨어졌다.   마리화나 흡연이 많아지고 있는 것은 세수확대를 목적으로 합법화하는 주들이 많아지고, 이에 따라 젊은이들이 많이 피우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현재 18개주와 워싱턴DC가 기호용 마리화나 흡연을 허용하고 있다.     마리화나의 연령별 흡연자 비율을 보면 ▶18∼34세가 30% ▶35∼54세 16% ▶55세 이상이 7%로 연령층이 낮을수록 흡연율이 높았다.   한편 미국인들의 마리화나에 대한 인식도 크게 변하고 있다. 지난 1969년까지만 해도 마리화나 합법화에 찬성하는 비율은 12%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조사에서는 무려 68%로 크게 늘었다. 박종원 기자미국 마리화나 마리화나 흡연률 마리화나 합법화 기호용 마리화나

2022-08-29

[취재일기] 마리화나 합법화와 한인들

지난 4월말부터 뉴저지주에서 합법적인 기호용 마리화나 판매가 시작됐다.   판매 첫날부터 주전역에서 1만2000명이 총 200만 달러어치 마리화나를 사갈 정도로 인기가 폭발하고 있다.   주변 몇몇 지인들만 해도 반응이 뜨겁다.   “이제 합법화 됐으니 마음 놓고 피워도 되겠네”, “불법 딜러들을 찾아 전전긍긍할 필요도 없어졌다” 등 마리화나 합법화를 반기는 일부 주변인들의 분위기는 당황스러울 정도로 놀랍다.   한국의 경우 ‘대마초 흡연’을 죄악시 하는 분위기가 있는 반면 미국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사람들 대부분은 마리화나를 음주 정도로 취급하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여론조사에서도 이 같은 인식차이는 여실히 드러난다. 퓨리서치센터의 여론조사에서는 미국 응답자 중 단 8%만 ‘마리화나가 합법이어서는 안 된다’고 답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조사에서 60%의 응답자는 ‘기호용·의료용 모두 합법화해야 한다’고 답했고, 31%는 ‘의료용만 합법이어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한국에서 이민 온 1세대들, 중·장년층들, 특히 중·고교생 자녀가 있는 학부모들은 우려가 크다.   한 지인은 “접근장벽이 더 낮아진 마당에 아이가 혹시나 호기심에, 또래들과 어울리기 위해 마리화나에 손을 댈까 걱정된다”며 우려를 표했다.   마리화나가 성장기인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신체적 영향은 물론, 정신적 의존성이 술·담배보다도 높다는 연구가 있어 중독성 문제로부터도 자유롭지 못하다.   청소년기에 마리화나를 흡연할 경우, 두뇌 발달과 신경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지적은 수많은 연구결과에서 입증되고 있다.   또 20대 이상의 성인들보다 10대 청소년들이 중독될 가능성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도 나오면서 부모들의 걱정은 커져만 가고 있다.   보건당국의 연구에 따르면, 미국 청소년의 마리화나 사용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12~15세 청소년들의 15%가 월 1회 이상 사용하는데, 실제는 이 수치를 훨씬 웃도는 것으로 판단된다. 연구의 성격상, 이 같은 유형의 데이터는 축소 보고되는 경우가 빈번하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마리화나 흡연 후 차량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업무 중 흡연으로 인한 다양한 문제 등 마리화나 합법화가 가져올 부정적인 사회적 영향 때문에 합법화 소식을 반기지 않는 한인들도 많다.   한편, 한국은 마리화나 흡연은 물론 매매·소지·알선 등도 ‘속인주의 원칙’에 따라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따라서 미국 내 허용된 주에서 마리화나를 흡연하더라도, 한국 귀국 후에 처벌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심종민 / 편집국 기자취재일기 마리화나 합법화 마리화나 합법화 마리화나가 합법 마리화나 흡연

2022-05-12

20대 인턴기자의 눈에 비친 애틀랜타 <4> 이게 무슨 냄새야?

애틀랜타 도심 피드몬트 공원 잘 꾸며진 시민 휴식처 무색     날이 따뜻해졌다. 낮에는 덥기까지 하다. 주말 외출에 딱 좋은 계절이다. 애틀랜타의 센트럴파크로 불리는 ‘피드몬트 공원’을 다녀왔다.   내가 살고 있는두루스 한인타운을 벗어나 I-85 고속도로를 달리는 기분이 상쾌했다. 높은 빌딩 숲에 둘러싸인 애틀랜타 도심, 그 한가운데 공원이 있었다. 한인타운에서는 잘 볼 수 없었던 '진짜 미국인'들이 여기 다 있는 것 같았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평화로운 풍경이었다.   한국에도 요즘은 피크닉 문화가 많이 발달해 있다. 나도 주말이면 시민공원이나 근처 한적한 공원으로 친구들과 피크닉을 가곤 했다. 하지만 한국서는 준비가 좀 요란했다. 일명 '피크닉 세트‘(예쁜 돗자리, 식기류, 파라솔, 쿠션, 미니 테이블 등)'를 챙기는 일이 솔직히 조금 번거로웠다.   미국은 달랐다. 그냥 담요하나, 책 하나, 간단한 음식이면 됐다. 다들 그렇게 가볍게 나와 일광욕을 하고 스포츠를 즐기며 휴식을 즐겼다. 아직도 한국이 미국 사람 피크닉은 못 따라 간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일행과 함께 자리를 잡고 가져온 음식들을 펼쳐 먹으며 '미국 피크닉'을 시작했다. 푸른 하늘에 구름 둥둥, 평화롭고 행복했다. 그런데 방해되는 것이 있었다. 친구와 공원을 산책하는데 뭔가 축축하고 이상한 기분 나쁜 냄새가 풍겨왔기 때문이다. 그동안 맡아보지 못한 냄새였다. '이게 뭐지?' 싶었다. 알고 보니 '마리화나' 냄새였다. 한국서는 대마초라 불리는 불법 마약이다.   조지아주도 아직은 마리화나가 불법이다. 때문에 당연히 마리화나는 전혀 경험할 수 없는 냄새일 줄 알았다. 하지만 그게 아니었다.   한국에선 아직 상상하기 어렵지만 미국은 마리화나가 합법화된 주가 많다. 2021년 기준으로 35개 주에서 의료용, 17개 주에서 기호용이 합법이다. 특히 캘리포니아, 뉴욕, 워싱턴DC 등 미국의 주요 지역 대부분에서는 의료 및 기호용 모두가 합법화 됐다. 다른 지역 역시 점점 합법화길로가고 있는 추세다.   정치권까지 나서 마리화나 합법화에 나서는 것은 세수 때문일 것이다. 각종 정책과 지출이 늘어난 반면, 경제와 세금은 줄어버린 상황을 해결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실제로 코로나19팬데믹 이후 마리화나가 합법화된 주들도 있다고 들었다.   꼭 필요한 환자들에게는 의료용 마리화나가 잘 사용되면 좋긴 할 것이다. 하지만 기호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마리화나는 나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한국에서 마약으로 취급되어 소지하는 것만으로도 죄인 취급되는 마리화나가 미국에선 머지 않아 담배보다 더 흔해질 수도 있다는 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아서다. 공원은 누구나 와서 즐기는 공공 장소다. 그런 곳에 자기만 좋자고, 마리화나 냄새를 풍겨대는 것이 미국식 자유는 아닐 것이다. 즐거운 시간 속에 잠시 우울해진 기분을 털고 다음 목적지로 발걸음을 옮겼다.   모처럼 나가 본 폰즈시티마켓과 스카이라인 파크에서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왔지만 온종일 마리화나의 기억은 오래도록 남았다. 김태은 인턴기자인턴기자 애틀랜타 마리화나 냄새 의료용 마리화나가 마리화나 합법화

2022-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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